음식점 간판 중 양, 양곱창, 양대창, 특양구이, 양깃머리 등 '양'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음식이 많이 보입니다. 이 때 사용하는 양은 그 대관령에 살고 있는 털 많은 양(羊)이 아닙니다. 이 때 들어가는 양은 소의 위를 뜻하는 순우리말 입니다. 이 중 특양은 소의 제 1위인 양의 양깃머리 중 두꺼운 부분을 특양이라고 부릅니다.
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할께요.
소의 위 네 부분
소의 위는 총 4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,
(방송에서는 4가지라고는 하는데 한 줄기임)
제 1위를 양,
제 2위를 벌집양,
제 3위를 천엽,
제 4위를 막창
이라고 합니다.
제 1위 양
소의 제 1위는 양이라고 하며, 까끌까끌해 보이는 부분이 내장탕에 많이 쓰이는 부분이며, 해당 부분을 벗겨내 구이에 쓰는 부분이 양깃머리라고 합니다. 이 양깃머리 중 두꺼운 부분을 분리해서 특양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 입니다. 양은 한우의 양보다는 뉴질랜드 산의 양이 더 크고 쫄깃하다고 합니다.
제 2위 벌집양
소의 제 2위는 벌집양이라고 하며, 벌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제 3위 천엽
소의 제 3위는 천엽이라고 합니다. 소곱창 먹으러가면 생간과 나오는 천엽 :P
제 4위 막창 (홍창)
소의 제 4위는 막창입니다. 홍창이라고 부른 분들도 있더군요.
여기서 막창...? 돼지막창은 돼지의 직장 그 막창 아닌가요??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생길 것 같은데, 네 맞습니다. 돼지막창은 직장이구, 소막창은 위에요 위. 곱창, 대창은 알고 계시는 작은 창자, 큰 창자 맞구요.
아무튼 오늘 하루도 술은 적당히 드시구,
알고 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양! 이제 羊 생각말구 소 생각하고 드시면 됩니다.
이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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